천안하면 호두과자가 생각나는 것처럼 우리나라에 호두는 약 70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9월 유청신이 중국 원나라에서 사신으로 갔다가 귀국할 때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국내에 처음 가져와 청안 광덕면 광덕사 경내에 묘목을 심고 열매는 고향 집 뜰 앞에 심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해 내려온 시초입니다.

흑미는 그 역사나 시초가 짧지만 1991년도 국내 최초로 진도에서 재배를 시작으로 현재 (2016년) 1,400ha를 재배하고 있어 전국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진도에서 국내 최초 재배라는 것은 진도하면 "처음"으로 흑미를 재배한 곳이라는 특성을가지고 있습니다.

진도는 전라남도 최서남단의 섬으로써 서해와 남해가 맞닿아 있으며 국내 섬 면적기준 진도는 3위로 해양성 기후 등 지역적 특색으로 인해 단백질, 아미노산 및 비타민 B1, B2, B3, 철, 칼슘, 아연, 망간 등의 미네날 원소들이 일반 쌀의 5배 이상 함유돼 있어 수도권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도 흑미의 "처음" 재배라는 특성과 우수성,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아 지리적 표시제 "제84호"로 등록되었으며, 진도 흑미는 지난 2009년, 2015년에 이어 2017년에도 세번째로 청와대 추석 선물세트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선물세트는 전직 대통령과 5부 요인, 정계원로롸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 종교·문화계 인사, 사회 소외계층 등 7,000여명에게 배송되었습니다.

흑미가 진도에서 처음 재배되어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갈 부분이며 진도 흑미의 생산뿐만 아니라 지역자원을 연계해 고유 지역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고 관광자원화하여 더욱 발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첨부파일 사진출처: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506234280267763037)